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16일 취임 후 첫 정례조회에서 “도민 행복이라는 목표 실현을 위해 우리 모두가 함께 도전해 ‘내 삶이 바뀌는 전남 행복시대’를 활짝 열어나가자”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왕인실에서 열린 7월 정례조회를 통해 “정도 천 년 과거의 영광을 기반 삼아, 새로운 천 년과 함께 맞이하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는 각자의 모든 분야에서 ‘으뜸’이 되려고 꿈꾸고, 특히 ‘도민 행복’ 만큼은 반드시 세계 1등을 하겠다는 목표로 함께 현장에서 힘을 모아나가자”며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우리 삶은 도전의 연속이므로, 개인이나 조직(직장)은 항상 새로운 변화를 주는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의 자세로, 목표를 뚜렷하게 세워 도전해야 한다”며 “우리의 도전 목표를 200만 도민의 행복한 삶으로 정하고, 각각의 업무에서, 특히 일자리와 경제 활성화 분야에서 모든 도민에게 많은 기회가 골고루 주어지도록 힘쓰자”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어 “직장이 즐겁고 행복해야 도민이 행복해질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할 수 있다”며 “모든 직원들이 상사든, 동료든, 부하직원이든 서로 배려하고 즐거운 직장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동행하면 일과 삶이 균형을 이루는 ‘워라밸’이 실현돼 도민 행복도 빵빵해지고, 직원 사기도 빵빵해질 것이다. 저부터 솔선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또 “태풍 ‘쁘라삐룬’ 때문에 취임식도 제대로 못하고 도민선서로 갈음했는데 지난 2주간 기대 이상으로 잘 대처해줘 매우 든든하고 고맙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도지사로서 무거운 사명감과 부담감이 있었지만, 행정부지사를 마지막으로 10년만에 다시 돌아온 도청이 활기가 있고 많은 것이 변하고 발전한 모습을 보고, 직원들과 함께 하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격려했다.
전남 발전과 관련해 김 지사는 “젊은이들의 일자리를 늘리고, 에너지융복합산업 등 미래전략산업을 성장시키면서, 광주․전남 상생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어려운 조선산업의 경우 전남이 강점이 있는 미래 중소형 조선시장을 육성해야 한다”며 “전통산업인 농수축산업이 걱정이 많이 되지만 앞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생산뿐만 아니라 가공․수출․관광까지 하는 미래전략산업으로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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