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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연일 찜통더위, 온열질환 주의하세요
전남도, 물 자주 마시기․더운 시간대 활동 자제 등 건강수칙 준수 당부
등록날짜 [ 2018년07월16일 16시53분 ]

전라남도가 최근 연일 폭염 특보가 내려지는 찜통더위가 계속 됨에 따라 일사병, 열사병 등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여름철 건강수칙 및 행동요령 준수를 적극 홍보하고 있다.

 

16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이날까지 최근 1주일 동안 전남에서는 온열질환자 32명이 발생한 것을 포함해 올 들어 총 49명이 발생했다. 65세 이상 노인 16명이 발생해 3명 중 1명은 고령자였다. 다행히 아직까지 사망자는 없다. 전국적으로는 527명이 발생해 3명이 숨졌다.

 

온열질환자는 열탈진, 열경련 등의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고,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65세 이상 고령자가 폭염에 더욱 취약하므로, 논․밭 작업 등 장시간 야외 활동을 피하고, 만성질환을 가진 어르신의 경우 평소 건강수칙을 지키는 등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전라남도는 지난 5월부터 응급실을 운영하는 의료기관 포함 총 70개소에서 폭염 대비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시군에서는 6월 말까지 온열질환 예방 교육․홍보를 집중 실시했다.

 

폭염주의보, 경보 등이 발령되면 가능한 위험시간(12~17시) 동안 외부활동을 줄이고, 활동이 불가피한 경우 챙 넓은 모자, 밝고 헐렁한 옷 등을 착용하면 폭염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음주 또는 다량의 카페인 음료를 마신 후 작업하면 위험하며, 심혈관질환, 당뇨병, 뇌졸중 등이 있는 사람은 폭염에 더 취약할 수 있으므로 특히 유의해야 한다.

 

폭염 시에는 갈증을 느끼기 이전부터 규칙적으로 수분을 섭취하고, 어지러움, 두통, 메스꺼움 등 초기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작업을 중단하고 시원한 곳으로 이동하고 심하면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찰을 받을 필요가 있다.

 

일사병․열사병 등 온열질환이 발생하면 즉시 환자를 그늘지고 시원한 곳으로 옮기도록 하고, 옷을 풀고 시원한(너무 차갑지 않은) 물수건으로 닦아 체온을 내려야 한다.

 

환자에게 수분을 보충하는 것은 도움이 되나 의식 없는 환자에게 음료수를 억지로 마시도록 하면 안 된다. 환자는 신속히 119에 신고하고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

 

이순석 전라남도 보건의료과장은 “폭염으로 인한 건강피해는 건강수칙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예방이 가능하므로 물 자주 마시기, 더운 시간대에 휴식하기 등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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