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감한 행동으로 위기에 처한 시민을 구해 사고를 예방한 해병대 제2사단 백호연대 강성우 해병
용감한 행동으로 위기에 처한 시민을 구해 아찔한 사고를 예방한 해병대원의 미담사례가 뒤늦게 알려졌다.
해병대 제2사단 백호연대 강성우 일병은 6월 28일 목요일 23시경 휴가 기간 부모님의 심부름으로 광주 소재의 대형마트 앞을 지나가던 중 역주행하는 차량을 목격했다.
당시 차량은 운전석이 빈 채 정지상태에서 주행모드(D)에 기어가 놓여 사람이 많은 교차로를 향해 달려가고 있었다. 이 상병은 한 여성이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라고 외치는 것을 듣고, 지체 없이 달려갔다. 여성은 조수석 뒷자리에서 차량에 매달려 끌려가고 있었다. 달려가는 차량을 다리를 이용해 막으려 했던 여성은 차량의 무게를 이기지 못했다.
이 상병은 운전석에 탑승하여 브레이크를 잡아 차를 멈춰 세움으로서 끌려가던 여성을 비롯하여 수많은 인명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여성은 50m가량을 차량에 매달려 끌려가며 바지가 찢어질 정도로 찰과상을 입었다. 이 상병은 차량을 주차시키고, 놀란 여성이 진정할 때까지 곁에서 자리를 지켰다.
이번 사건은 지난 10일 사고 여성의 자녀가 이 상병의 미담을 널리 알리기 위해 대한민국 해병대 공식 홈페이지 게시판에 감사의 글을 제보하여 알려졌다.
이 상병은 “보는 순간 본능적으로 달려갔다.”라며 “국민의 생명을 중요시하는 해병대원으로서 당연한 일을 했다고 말했다.
이후 해병대 부사관으로 지원하여 앞으로도 평생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데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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