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양경찰서는 인천 옹진군 영흥도 갯바위에 고립된 고령의 관광객 3명(53세, 62세, 71세 / 女)을 무사히 구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오전 7시 22분경 영흥도 내리 인근 갯바위에 관광객 3명이 밀물로 고립었다는 이모씨(여, 62세)의 신고를 받은 인천해경은 영흥파출소 연안구조정을 현장으로 급파했다.
인천해경은 휴대폰 위치를 조회하고 현장을 수색하다 고립자를 발견, 저수심으로 연안구조정 접근이 어려워 경찰관이 입수해 고립자에게 구명조끼를 착용시킨 후 무사히 해안가로 이동, 구조했다.
이들은 물때를 확인하지 않고 새벽 5시경 갯바위에 올라갔다가 조수간만의 차가 큰 서해의 특성으로 고조시간(오전 7시 40분)이 다가오자 밀물에 고립된 것으로, 119구급대가 건강 상태를 확인했으나 다행히 이상은 없었다.
인천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서해에서 갯벌체험이나 갯바위에 올라갈때는 반드시 물때표를 확인하고 안전장비를 갖추어야 한다” 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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