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오는 21일까지 1주일간 구미 파크비지니스관광호텔에서 결혼이민여성 이중언어강사 양성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결혼이민여성에게는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고 도민들에게는 원어민 외국어 교육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으며 베트남, 중국, 필리핀 출신 등 결혼이민여성 39명이 신규강사로 양성된다.
교육을 수료한 결혼이민여성은 초등학교 방과 후 교실, 지역아동센터, 어린이집, 유치원, 읍면동 주민센터 등에서 자신의 모국어인 외국어를 가르치는 이중언어강사로 활동하게 된다.
이중언어강사 양성과정은 어원활용 언어지도, 한국사와 각국 역사비교, 기초문법지도, 교육안 작성방법 교육 등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과정으로 구성하였으며, 그 동안의 양성과정에서 쌓은 노하우를 최대한 접목하여 알차게 진행한다.
도내 이중언어강사는 ‘16년 135명, 지난 1월에 38명 등 총 173명을 양성하였으며, 현재 약 100명의 결혼이민자가 초등학교 방과후 교실 등에서 이중언어강사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정규식 경북도 여성가족정책관은 “다문화가족의 최대 강점은 이중언어능력으로, 이 언어능력을 잘 다듬어서 결혼이민여성들의 경제적 자립과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 이 교육의 최대 목적”이라며
“경북도는 결혼이민자들을 지원의 대상이 아니라 글로벌 인재로 생각하고 있으며 이분들의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올려 우리사회에 참여기회를 확대시키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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