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소방본부(본부장 권순호)는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벌집제거 출동이 잇따르고 있어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2017년 창원시 한해 벌집제거 출동건수는 4,449건으로 벌의 먹이활동이 가장 활발한 7~9월경에는 3,801건으로 전체의 85%로 분석, 여름철에 집중됐다.
이에 창원소방본부는 여름철 벌집제거 관련 신고가 급증할 것으로 보고 말벌보호복을 출동부서에 비치하고 출동대원에 대한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벌집은 일반주택을 비롯해 상가건물, 아파트 베란다, 가로수, 등산로 주변까지 다양하게 분포하고 있으며 무덥고 습한 7~8월경에는 가장 왕성한 활동을 펼치며 공격성과 독성이 강해 각별한 주의를 해야한다.
벌쏘임 예방법으로는 야외활동 시 벌집 유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또한 냄새와 색채에 자극을 받으면 공격성이 강해지기 때문에 향수, 화장품, 음주는 가급적 피하고 밝은 색 보다 검고 어두운 색에 공격성을 나타내는 습성이 있어 검은색 옷 또한 피해야 한다.
창원소방본부 관계자는 “벌집을 발견한 경우에는 무리하게 쫓거나 제거하려 하지말고 119에 신고하여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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