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제2사단 군 복지시설 청룡회관에서 근무하는 장병들이 지난 7월 12일 목요일 목욕탕에서 쓰러진 노인(80세)을 구조했다.
오후 16시경 청룡회관에서 근무하는 관리병 류권정 일병은 더운 여름철 목욕탕에서 사고가 잦은 것을 우려하여 목욕탕 내 순찰을 실시하던 중 열탕에서 쓰러진 노인을 목격했다. 류 일병은 즉각적으로 목욕탕 내 비상벨을 눌러 프론트로 이 사실을 알렸다.
노인은 열탕에 의식 없이 가쁜 숨을 내쉬며 온몸에 경련을 일으키고 있었다. 류 일병은 옆에 있던 손님과 함께 노인을 탕 밖으로 눕히고, 환자 상태를 지속 확인하였다.
비상벨을 듣고 도착한 청룡회관 양봉석 중사는 119 구급대에 전화했다. 함께 도착한 강경환 중사를 비롯한 청룡회관 관리병들은 역할을 분담하여 혈액순환 마사지와 냉찜질을 도왔다. 다행히 노인은 조금씩 의식을 되찾았다. 이후 도착한 119 구급대가 환자를 인근 병원으로 후송하였다.
목욕탕에서 쓰러진 노인을 최초로 발견한 류권정 일병은 “갑작스러운 일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신속한 대처로 노인 분이 안정을 되찾으셔서 정말 다행이다.”라며 “국민의 생명을 중요시하는 해병대원으로서 뿌듯함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한편, 해병대 2사단 장병들은 최근 녹음기 대비 완전작전을 위한 철통같은 경계 작전과 안정적인 부대관리에 힘쓰며 나아가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군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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