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와 금호타이어 노사가 경영 정상화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용섭 시장은 18일 오후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더블스타 차이용선 회장, 더블스타 장쥔화 CFO, 금호타이어 김종호 회장, 금호타이어 전대진 부사장, 조삼수 금호타이어 노동조합 대표지회장, 하태정 금호타이어 노동조합 수석부지회장 등을 면담하고 경영 정상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면담에서 이 시장은 “금호타이어 매각 과정에서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광주전남 시도민은 여전히 금호타이어를 향토기업으로 여기고 있다”며 “시장으로서 하루빨리 경영 정상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더블스타에 매각될 때 시도민들이 우려했던 점들을 명심하고 신규투자 확대와 고용안정에 노력해 금호타이어가 광주 대표 기업을 넘어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더블스타 차이용선 회장은 “지난 6일 더블스타와 금호타이어가 인수 본계약을 체결하면서 2개의 회사가 같은 배를 타고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된 만큼 금호타이어 사측과 효율적 투자 방안을 논의해 필요한 설비 투자, 기술개발 등을 진행, 세계적 기술을 갖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며 “이는 중한 우의관계의 전형적 사례가 되는 것은 물론 경제고용협력, 노사관계 우수 사례로 남을 것이라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금호타이어 김종호 회장은 “금호타이어와 더블스타가 형제회사로서 장점은 살리고 단점은 서로 보완하며 세계적으로 경쟁력있는 타이어 회사로 거듭나겠다”며 “노사간 힘을 모아 더욱 발전하는 회사가 되겠다”고 밝혔다.
금호타이어 조삼수 노조 대표지회장은 “그동안 시도민의 우려가 말끔히 해소되도록 경영정상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이를 위해 노조는 금호타이어 전 구성원의 고용보장, 지역 소상공인의 금호타이어 참여 방안 마련, 경영정상화에 따른 이익금 창출 및 이익금 지역 환원 등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더블스타 차이용선 회장은 이번 광주 방문에서 새로운 이사진 구성, 경영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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