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도내 전 지역에 폭염특보가 지속되고 있고 바다 수온이 전년대비 5~8℃ 정도 높게 나타나고 있어 수산생물 및 양식어업인의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양어장 피해 최소화를 위해 비상관리체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경북 도내 양식장은 163개소*로 강도다리, 조피볼락, 전복, 넙치, 돔류, 방어 등 2천4백만마리**를 양식 중에 있는데 특히, 강도다리, 조피볼락 등은 고수온에 약한 어종으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가두리 46, 축제식 12, 침하식 2, 육상수조식 103개소
** 강도다리 10.3, 전복 4.3, 조피볼락 3.9, 넙치 3, 해삼 2, 기타 0.5백만 마리
지난해에는 고수온으로 인해 강도다리, 전복 등 38어가에서 645천마리*가 페사하여 5억7천3백만원**정도의 피해가 발생했다.
* 포항 27 / 441, 경주 2 / 68, 영덕 5 / 35, 울진 4어가 / 101천마리
** 포항 413, 경주 69, 영덕 36, 울진 55백만원
경북도는 올해 7월 현재 고수온 현상이 지속됨에 따라 실시간 해양환경어장정보시스템 10개소*와 어업지도선 예찰을 통한 수온 정보 결과를 어업인과 관계공무원 등 1,100여명에게 신속히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조기 출하를 유도하고 양식수산물 재해보험 가입 독려로 양식어업 안정을 도모하는 한편, 양식시설현대화사업 등 6개 사업에 도비 38억원을 투입했다.
* 실시간 해양환경어장정보시스템 위치
∙ 포항 4개소(월포․석병․하정․양포), 경주 1개소(월성), 영덕 1개소(영덕), 울진 4개소(나곡․덕천․온양․후포)
** 고수온 대응 지원 사업(3,824백만원)
∙ 양식장시설현대화사업(1,720백만원), 해수면양식어장기자재공급(1,148백만원)
∙ 양식수산물재해보험 지원(240백만원), 수산재해예방 및 방제비(233백만원)
∙ 수산생물질병관리백신공급(233백만원), 양식어류종자대 지원(250백만원)
아울러, 어업기술센터에서는 양식 어업인을 대상으로 ▲ 양어장의 수온, 용존산소량 등에 대한 점검과 양식생물 동태 수시 점검 ▲ 표준 사육밀도에 맞게 서식밀도를 낮추고, 사육수 환수 및 산소공급량을 증대하는 시설 조치 ▲ 어류의 스트레스 최소화, 사료공급 중단, 고수온 질병발생 징후 시 전문가의 처방에 따른 신속한 조치 등 양식방법별 고수온 대응 관리 요령을 지도․홍보하고 있다.
김경원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여름철 폭염에 따른 고수온 발생이 클 것으로 전망되어 해역별 현장 대응팀을 7월 16일부터 운영, 국립수산과학원, 어업기술센터, 시․군 합동으로 양식생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신속히 대응해 나가고 있다”며
“양식어가에서는 양식장 관리에 철저를 기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한편 고수온* 피해 발생시 관할 시군에 피해현황을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 고수온 특보 발령 단계
- 고수온 관심단계 : 주의보(수온 28℃)발령이 예측되는 시점의 7일 전․후
- 고수온 주의보 : 수온 28℃가 도달 될 것으로 예측되는 해역
- 고수온 경보 : 수온 28℃ 이상이 3일이상 지속되는 해역
- 특보 해제 : 평년 수온으로 회복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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