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20일 도를 방문한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과 현안 간담회를 갖고, 에코생태식물공원 조성, 지방분권 강화 등 10건의 지역 현안사업을 건의했다.
이날 간담회는 청와대 정무수석실에서 지방정부와 소통하기 위해 추진한 17개 시․도 방문 일환으로 이뤄졌다.
한병도 정무수석은 전남의 현안을 청취하고 정부 정책의 기조를 설명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지역의 균형발전이 곧 국가 발전으로 이어진다”며 민선7기 주요 현안들이 속도감 있게 추진돼 도정목표인 ‘내 삶이 바뀌는 전남 행복시대’가 조속히 달성되도록 국가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건의한 사업은 경제, 일자리, 관광, 행정 등 각 분야에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어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 수 있는 핵심시책들이다.
특히 국가 차원의 체계적 기후변화 대응과 우수한 자연자원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생태관광 수요 창출을 위해 ‘기후변화 대응 농업연구단지 및 에코생태식물공원’을 국가사업으로 선정해줄 것을 강력히 건의했다.
또한 민선7기 핵심 시책인 에너지 관련 기업 1천개 유치를 위해 빛가람 에너지밸리 권역을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로 지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를 통해 에너지산업의 모든 것이 전남에서 시작되고 완성되는 글로벌 스마트 에너지 허브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지역 균형발전을 실현하기 위해 재정격차를 완화하고, 지방 소비세와 소득세 개선을 통해 실질적 재정분권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 밖에도 ▲차세대 ESS산업 생태계 구축 ▲한전공대 설립 ▲남해안권 광역관광개발사업 추진 ▲남해안 철도(목포~보성) 조기 건설 및 전철화 ▲여수 국제컨벤션센터 건립 및 국제 회의도시 지정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기반 구축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2단계 사업 추진 등을 건의했다.
한병도 정무수석은 간담회를 마치고 전라남도의회를 방문해 이용재 의장과 도의회 현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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