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홍성군 홍동면 문당 마을에서 마을주민을 위한 특별한 여름나기 행사가 개최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마을 어르신을 비롯한 100여 명의 주민들은 삼계탕만 먹고 끝나는 뻔한 삼복더위 극복 행사가 아닌, 트랙터가 이끄는 마차도 타고 한낮에 시원한 조롱박 터널을 거닐며 무더위를 잠시 잊는 색다른 시간을 가졌다.
다양한 조롱박으로 가득한 터널을 기획한 환경농업관 주형로 관장은 “조롱박은 사람이 키우는 것이 아니라 자연이 키우는 것이다. 다양한 박이 한 곳에서 함께 자라나는 것처럼 모두가 어우러져 도시와 농촌의 행복한 나눔을 함께 실천하고 싶다.”며 올 가을에는 들녘에서 특별한 마을축제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동면 관계자는 “홍동면은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다양한 협동조합을 만들어 활기찬 농촌 분위기를 조성하며 귀농귀촌 1번지 홍성을 만드는데 큰 기여를 하고 있는 곳으로, 그 중에서도 문당 마을은 유기농 쌀빵 생산과 흑미 염색 체험 등 새로운 체험을 경험할 수 있는 매력적인 마을”이라며 “싱그러운 자연이 가득한 홍동에서 가족과 함께 조롱박 터널을 걷는 여유를 누려보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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