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구청장 이재현)는 최근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불법촬영 카메라 이용 범죄의 근절을 위해 오는 8월부터 공중화장실에 대한 점검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서구는 공중화장실 불법촬영 근절을 위해 탐지기 50대를 구입(특별교부세 사용), 관내 구민들의 이용이 많은 공원, 문화·체육·복지시설, 시장, 공공시설 등의 공중화장실에 대한 점검을 지속해서 실시할 계획이다.
점검은 시설 관리 주체별 상시 점검반을 구성해 실시하고, 불법촬영 범죄 우려가 있는 취약지역에 대해서는 매월 경찰서, 유관기관, 민간단체 등과 협조해 전파와 적외선 렌즈 탐지기를 이용해 불법촬영 카메라 설치 유무를 확인하는 합동점검을 실시할 방침이다.
또한, 불법촬영은 “범죄행위”라는 인식 확산과 디지털 성범죄 근절을 위한 '불법촬영·유포 OUT' 캠페인 등의 홍보활동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다.
서구 관계자는 “점점 지능화·다양화되는 여성 대상 범죄들로 인해 공중화장실을 이용하는 여성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며 “여성범죄 취약장소인 공중화장실의 지속적인 점검을 통해 폭력 없는 안전한 서구를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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