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군수 유천호)은 우기 이후 연일 고온·다습한 기후로 인해 개체수가 늘어나 피해를 주고 있는 미국선녀벌레 및 돌발해충에 대한 집중방제기간을 7월 말에서 8월 말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외래해충인 미국선녀벌레는 수액을 흡즙해 수세를 약화시키며, 왁스물질을 분비해 식물의 생장을 저해한다. 또한, 과일 및 농작물에 그을음병을 유발하는 등 직·간접적인 피해를 주고 있다.
이에 군은 지난 5월부터 돌발해충 긴급방제 추진계획을 수립해 방제 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방제인력 및 장비와 약품을 확보하는 등 미국선녀벌레 및 돌발해충 방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돌발해충의 산란기를 맞아 관계기관 합동으로 집중방제를 실시함으로써 내년도 개체수 증가를 억제하고, 농경지와 주변 산림 및 도로변을 중심으로 폭넓은 방제를 진행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돌발해충이 이동 서식하는 특성이 있어 방제에 어려움이 있지만, 돌발해충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올해 돌발해충 발생 및 방제지역에 대한 전산 관리를 통해 내년에는 4월부터 선제적 방제를 조기에 실시해 돌발해충의 산란전 퇴치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