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부소방서(서장 김준태)는 지난 1일(수) 오후 1시 34분경 청라에 소재한 아파트 12층 에어컨 실외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화재는 다행히 거주자가 신속히 대처해 자체진화됐다.
이날 화재로 에어컨실외기실 일부가 그을렀고, 실외기 일부의 열손 등의 피해만 발생했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다.
아파트 미관을 해친다는 이유로 외벽에 설치해야 하는 실외기를 안으로 들여 구획해 설치하는 경우가 있는데 환기되지 않은 공기가 폭염과 더해져 온도가 지속적으로 상승해 화재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서부소방서 화재조사관에 따르면 “요즘 폭염으로 온도가 높은 상태에 에어컨을 계속 가동하면 실외기의 과열이 심화돼 화재가 발생하기 쉽다”며 “루버창이나 너무 촘촘한 방충망은 공기의 순환을 방해해 실외기의 과열로 화재가 날 수 있으니 환기나 자주 냉각을 해주는 것이 화재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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