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 동부지원(지원장 하훈) 농산물검사소는 8월부터 순천 농산물 공영도매시장 내 경매 전 반입 농산물의 안전성 검사에 나선다고 밝혔다.
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 동부지원은 2015년 동부지원 청사 건립 기본계획을 수립해 추진, 순천 해룡면 율촌산단에서 지난 4월 개청했다. 대기보전과, 산업폐수과, 농산물검사소로 구성됐다. 농산물검사소 검사 장비는 18종 42대를 설치하고 농산물 안전성 검사 시스템을 구축해 검사업무를 벌이게 된다.
농산물 공영도매시장은 전국적으로 32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농산물검사소는 1999년 서울시 공영도매시장에 검사소가 처음 설치‧운영되기 시작해, 순천 공영도매시장 농산물검사소는 이후 17번째로 설치됐다.
농산물의 안전한 공급체계 구축을 위해 농산물 검사소를 운영함으로써 잔류농약, 중금속 등 농산물 유해물질을 신속하게 검사해 도민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
또한 농산물 검사 결과 알림제 서비스를 도입, 앞으로 농산물 안전성 강화(Positive List System) 시행에 대비해 생산자 농민들의 피해를 예방하고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공급토록 유도하며, 안전한 농산물 유통으로 도민의 건강 증진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송병준 농산물검사소장은 “농산물 검사 결과 기준에 부적합한 농산물은 압류‧폐기조치를 해 유통을 사전에 차단, 안전한 농산물이 공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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