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소방본부(본부장 이형철)는 폭염장기화에 따라 재난취약계층에 대한 지원활동과 현장활동대원의 보호대책을 강구하고자 3일 긴급 소방지휘관회의를 갖고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전남소방본부는 이날 회의에서 폭염 기간 중 약 5,660개소 폭염쉼터를 방문해 고령자의 건강 체크와 함께 온열질환을 예방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교육과 예방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또한 고지대, 주거밀집지역에 대해 도로 열식힘을 위한 도로 물 뿌리기 급수지원활동을 전개하고, 생활용수와 가축 음용수 지원활동도 확대키로 했다.
전남소방은 지난 5월부터 94개의 폭염구급대를 운영해 지난 7월까지 전년 대비 3배에 달하는 121명의 온열질환자를 현장처치 후 병원으로 이송했고, 해수욕장‧계곡 등 여름철 주요 피서지 41개소에 119시민수상구조대도 배치·운영 중에 있다.
이형철 전남소방본부장은 “65세 이상 노인 인구 비율이 21.5%에 달하는 전남은 타 시‧도 지역보다 고령자의 폭염대책이 더 절실한 만큼 폭염기간 온열환자 예방에 적극적인 대책을 펼치겠다”며 “농‧축산 농가들의 피해예방에도 시‧군청과 협의해 적극적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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