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계속되는 폭염으로 지난 6일 일부 해역에 고수온 경보가 발령되고 적조, 해파리주의보까지 유지됨에 따라 위기 대응 단계를 ‘경계’에서 ‘심각’으로 격상해 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력 대응하고 있다.
특히 고수온, 적조, 해파리 삼중고로부터 양식생물을 지켜내기 위해 도와 시군 현장대응반을 풀가동하는 한편, SNS를 통해 어업인들에게 어장 관리 요령을 신속히 홍보하고 있다.
고수온에 다른 양식생물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먹이 공급 중단, 액화산소량 공급 증가, 해상가두리 차광막 설치 등을 해야 한다.
적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발생해역 양식장 주변에 어장정화선 4척, 철부선 5척, 어선 20척을 동원해 적조생물 방제 및 양식장 내 유입을 방지하고 있다. 또한 황토 살포, 수류방제작업 등 선제적 대응을 통해 적조 발생 우심해역을 중심으로 예찰활동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해파리 제거를 위해 구제선박을 신속히 발생해역에 투입, 절단․파쇄 작업을 해 해파리로 인한 어선어업 및 해수욕 이용객 피해를 예방하고 있다.
전라남도는 그동안 고수온·적조·해파리 피해 예방 및 방제비 본예산 17억 원을 편성해 지원하고 긴급 예비비 등 11억 원을 추가 지원했다. 또한 고수온 경보가 발령되고 적조주의보가 유지되고 있어 행정안전부 및 해양수산부에 추가로 피해예방 방제비 지원을 건의해 적조방제비 2억 5천만 원을 배정받았고, 액화산소 공급에 따른 추가 지원도 받을 예정이다.
양근석 전라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양식장별 책임담당제 운영을 강화해 피해예방 및 최소화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어업인들도 먹이 공급 중단, 차광막 설치, 액화산소 공급 등 고수온・적조·해파리 어장관리 요령을 반드시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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