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8일 도청 왕인실에서 섬의 날 제정 의미와 지속 가능한 섬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작은 섬, 큰 이야기’를 주제로 글로벌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세계 최초로 8월 8일을 국가기념일인 ‘섬의 날’로 제정, 2019년 8월 8일 제1회 섬의 날 행사를 개최키로 함에 따라 이를 기념하기 위해 열렸다.
토론회에서는 ‘섬 사람들의 섬, 국민의 섬’, ‘한국의 지속 가능한 섬 발전’ 두 가지 이야기를 주제로 심보균 행정안전부 차관, 박병호 전라남도 행정부지사, 강봉룡 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장, 영국 캠브리지대의 글로리아 풍게티 소장, 일본 류큐대의 하로시 가가츠 명예교수가 참여해 섬의 날 제정 의미와 지속 가능한 섬 발전에 대해 토론했다.
또한 일본 오키나와 제도 사례와 유럽의 섬 가꾸기의 다양성과 도전 사례를 통해 섬의 가치와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 번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섬 정책에 대한 다각적인 방향을 모색했다.
섬의 날은 국민의 소중한 삶터이자 미래의 잠재 성장 동력인 섬의 가치와 중요성에 대해 국민과 함께 공감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제정됐다.
전라남도는 정부의 섬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민선7기 조직 개편을 통해 섬해양정책과를 신설했다. 도 브랜드 시책인 ‘가고 싶은 섬’ 정책 추진과 연계해 섬 주민들의 정주 여건을 개선해 ‘살고 싶은 섬’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오는 10월에는 섬 주민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섬발전지원센터’를 개소하는 등 발빠른 섬 정책을 펼치고 있다.
양근석 전라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정부에서 섬 발전 추진대책을 확정해 추진하는 등 섬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고, 섬의 날이 제정된 만큼 전국에서 가장 많은 섬을 보유한 전남에서 제1회 섬의 날 기념행사가 열리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국가차원의 체계적 섬 종합 연구기관 설립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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