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9일 국제와이즈멘 여수세계대회에 참석한 문희상 국회의장을 만나 여수세계박람회장 컨벤션센터 건립, 기후변화 대응 농업연구단지와 에코생태식물공원 조성, 한전공대 설립 등 15개 핵심 사업에 대한 국회 차원의 지원을 건의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기후변화 대응 농업연구단지의 경우 한반도의 아열대화에 대비해 국가 주도로 추진돼야 할 사업”이라고 강조한 후 “전남에 ‘국립 에코생태식물공원’을 조성해 싱가포르 ‘가든 바이 더 베이’와 같은 세계적 명소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어 “우수한 생태․문화자원을 가진 남해안이 대한민국의 새 성장축이 되기 위해서는 남해안권을 연결하는 광역관광벨트 구축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여수세계박람회장 컨벤션센터 건립 ▲남해안철도(목포~보성) 조기 완공 및 전철화 ▲완도~고흥을 연결하는 서남해안 관광도로 건설사업이 정부 정책에 조속히 반영되도록 국회차원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랐다.
김 지사는 또 “과거 정부의 SOC 장기계획안에 전남에 꼭 필요한 핵심 SOC사업이 많이 빠져 있어 국고 확보가 쉽지 않다”며 “지역 균형발전 및 영·호남 간 교류 활성화를 위해서는 정부의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전남도민의 오랜 숙원사업인 ▲경전선(광주송정~순천) 전철화 ▲전라선(익산~여수) 고속철도 건설 ▲광주~완도 고속도로 및 광주~고흥 고속도로 건설 ▲해남 북일~강진 도암 국지도 시설개량사업이 반드시 추진되도록 힘껏 도와 달라고 요청했다.
이밖에도 ▲한전공대 설립 ▲광양항 낙포부두 리뉴얼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기반 구축 ▲해양경찰 서부정비창 구축 ▲백신 제품화 신속 지원 플랫폼 구축 ▲서울~제주 고속철도사업도 함께 건의했다.
전라남도는 현재 기획재정부의 2019년 정부예산안 심의가 마무리 단계인 점을 감안해 도지사를 중심으로 해당 중앙부처와 기획재정부, 국회 등을 수시로 방문하는 등 국고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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