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지난 7일 전주에서 시작된‘TPO K-Clip 2018’의 투어 도시로 참가한다고 밝혔다.
TPO K-Clip 프로그램은 TPO(아시아태평양도시관광진흥기구)의 주요사업 중 하나로 외국인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국여행과 언어, 문화의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으며, 올해에는 미국, 중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의 9개국 42명이 참가했다.
이번 행사의 호스트 도시인 전주에서 전통문화, 음식 체험을 시작한 행사 참가자들은 11일 군산으로 이동해 주요 관광지인 시간여행마을과 철길마을을 찾아 근대문화유산을 탐방했다.
또한 군산 밤의 아름다운 전경과 역사문화자원이 접목된 야간형 문화향유 프로그램인 2018 군산야행에도 참가하여 야경(夜景), 야로(夜路)등의 8개 테마로 꾸며진 70여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제 체험하는 등 잊지 못할 뜻깊은 시간도 가졌다.
군산시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효과적이고 만족도 높은 지역 내 투어를 위해 외국어통역이 가능한 문화관광해설사를 배치하고, 지역 특화 음식 체험 시간도 마련해 참여자들에게 군산의 맛과 멋, 고풍스러운 야경까지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곳은 전주시를 비롯해 군산, 익산, 임실, 남원, 안동, 강화, 고양 등 8개 회원도시로, K-Clip 참가자들은 군산시의 일정이 끝나면 다음 회원도시인 임실로 이동해 이후 프로그램을 소화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16일까지 이어지는 회원도시 투어가 끝나면 행사 기간 내 체험 영상을 제작・발표하고, 개인 SNS 홍보 활동도 활발히 진행할 예정으로 외국인에 대한 도시 홍보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영섭 관광진흥과장은 “군산시의 자랑스러운 관광 콘텐츠를 보여줄 수 있어 기쁘고, 행사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높여 다시 한번 군산을 찾을 수 있도록 더욱 다양한 관광콘텐츠를 개발하여 글로벌 관광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한편 2011년에 TPO 회원도시로 가입한 군산시는 해외공동마케팅과 국내외 관광객유치 및 인재육성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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