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폭염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강화군에서는 재난취약계층에 사랑의 나눔 손길이 이어져 눈길을 끌고 있다.
대한적십자 인천지사 구호복지팀이 지난달 20일 선풍기 25대를 긴급지원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 7일에는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에서 강화노인복지센터를 통해 선풍기 29대를 생활관리사들의 추천을 받은 독거노인가구에 지원했다.
또한, 사랑의 집 고쳐주기 봉사 등 취약계층 지원에 앞장서고 있는 농협 강화군지부(지부장 박만규)에서도 지난 3일과 8일 두 차례에 걸쳐 선풍기 20대를 군에 기탁했다.
한편, 군은 40도에 육박하는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달 30일 1차적으로 2천여 명이 참여하는 노인사회활동지원사업을 잠정중단했으며, 233개 경로당 운영 시간을 연장하는 등 폭염에 대처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또한, 독거노인 특별 보호대책으로 냉방기기 현황조사를 실시해 파악된 37가구에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배분사업을 통해 선풍기를 지원했다.
군 관계자는 “어려운 이웃에 보내주신 사랑의 손길이 이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며 “폭염이 지속되는 요즘 가족과 이웃에게 자주 안부를 묻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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