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0.(금) 충남경찰청은 도내 경찰서 경비교통과장, 생활안전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하반기 교통사망사고 줄이기 대책회의를 열었다.
현재 충남과 세종지역 교통사고 사망자는 총 196명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26명(11.8%p) 줄었다. 그러나 노인 사망자는 오히려 지난해 보다 10명이 더 늘어난 95명으로 전체 사망사고의 절반 가까이를 65세 이상 노인이 차지하고 있다.
이 날 회의에서는 교통사망사고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됐는데 경찰은 우선, 법규 위반에 대한 단속활동을 더 강화하기로 했다. 교통경찰은 물론 지구대, 파출소 경찰관들도 단속에 참여하게 된다.
경찰은 또한, 주민들이 교통안전시설 설치를 요청한 경우 심의결과를 지역언론 등을 통해 주민들에게 알려서 불합리한 교통안전시설 개선에 주민들의 의견이 더 쉽게 반영될 수 있도록 했다.
고정식 과속단속 카메라도 연내 16대를 추가로 설치하고, 이동식 과속단속 카메라 가동률도 더 끌어 올릴 계획이다. 블랙박스 영상을 이용한 공익신고도 더 활성화하기로 했다.
맹훈재 충남청 경비교통과장은 “충남지역의 교통사망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도록 시설개선, 안전교육 등은 물론 법규위반에 대한 교통단속을 더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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