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13일(월) 오전 08시 30분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강사리 ‘신동양수산’육상양식장을 방문해 고수온 대응상황을 점검하고 어업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번 방문은 기록적인 폭염으로 동해안 ‘고수온 주의보’가 ‘경보’로 격상 발령됨에 따라 현장을 둘러보고 양식업 피해 최소화를 위한 적극적인 대응을 독려하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안동을 출발해 현장을 찾았다.
※ 주의보(28℃ 도달), 경보(수온 28℃ 3일 이상 지속)
이철우 지사는 어업인과의 면담 자리에서 “고수온 발생에 따른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대응 매뉴얼에 따라 양식장 관리에 철저를 기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도에서도 시군, 어업인들과 협조해 고수온이 사라질 때까지 총력 대응해 나가겠다”면서, 양식시설을 둘러보고 직접 양식장에 들어가 각얼음을 투여하기도 했다.
경북도는 고수온 대응을 위해 어업인, 관계공무원 등 1,100여명을 대상으로 카톡 등 SNS를 통해 수온 정보를 공유하고, 현장대응반 운영을 통해 액화산소, 각얼음 공급, 순환펌프 기자재 지원과 폐사어 처리 등에 신속히 대응하고 있다.
또한, 고수온 주의보가 발령된 지난 7월 31일부터 3억원의 예산으로 액화산소 순환펌프와 각 얼음을 어가에 지원하고 있으며, 고수온이 장기간 지속될 것에 대비해 해수부에 추가 긴급 방제사업비 1억 3천만원과 경북 동해안 저층해수 취수시설사업비 25억원 국비지원을 건의했다.
경북 도내 104개 양식장에서는 강도다리, 넙치, 전복 등 2천4백만 마리의 어패류를 양식하고 있으며, 고수온으로 36어가에 42만7천여 마리의 어패류가 폐사해 3억7천2백만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육상수조식과 해상가두리 양식장에 고수온이 발생하면 사육밀도를 낮추고 먹이 투입량을 줄이는 한편, 해수 소통이 원활할 수 있게 조치하고 충분한 산소 공급이 이루어지도록 양식장 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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