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울주군 두서면에 조성된 KCC울산산단에 올해 처음으로 시작한 통근버스 운행사업이 많은 기업체 직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내년 말 준공 예정인 KCC울산산단은 현재 32개 기업, 700여명이 근무하고 있지만 울산 시내에서 30㎞이상 떨어진 외곽에 위치한 입지특성상 대중교통이 매우 부족하여 많은 기업체 직원들이 출․퇴근에 큰 어려움을 겪어 온 곳이다.
지난 5월부터 남구 신복로터리와 울주군 삼남면사무소를 기점으로 하는 2개 노선의 운행을 시작한 통근버스는 현재까지 2,100여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돼 기업체 직원들의 ‘출퇴근 교통’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통근버스는 노선별로 45인승 대형버스가 출퇴근 각각 1회씩 운행중이다.
신복로터리 노선의 경우 출근은 오전 6시 45분에 무거동 남운프라자 앞에서 출발하여 범서읍 구영리를 경유한 뒤 곧장 산업단지로 운행되며, 삼남면사무소 노선은 오전 6시 50분에 삼남면사무소를 출발, 언양읍을 거쳐 산업단지로 운행하고 있다.
퇴근은 KCC울산산단 내 현대글로비스(주) 뒷길 삼거리에서 오후 5시 10분과 오후 7시 40분에 각각 출발, 언양읍을 경유하여 신복로터리 방면으로 운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산업단지 내 대중교통 부족으로 출․퇴근이 어려워 인력확보가 어려운 중소기업의 고용 확대를 위해 지방정부가 산업단지에 기업체 공용 통근버스를 운행할 경우 사업비 일부를 국가가 지원해 주는 것으로 올해 초 울산시가 고용노동부의 공모사업에 선정돼 받은 국비 1억 5,600만원 등 총 2억 2,300만원을 투입해 추진 중이다.
한편 통근버스 운행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울산시 산업입지과(☎052-229-2761) 또는 울산중소기업협회(☎052-288-3333)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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