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는 이달 하순까지 폭염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14일 시청 17층 재난상황실에서 정종제 행정부시장 주재로 ‘폭염대책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현재 북상중인 태풍 ‘야기’가 중국으로 상륙할 것으로 예상돼 당분간 폭염이 지속될 것이라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그동안 실‧국과 자치구 폭염 대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폭염이 해제될 때까지 대응 방안을 중점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광주시는 최근 전국적인 폭염 현안으로 부각된 건설공사 관련 인명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시‧자치구‧공사‧공단에서 발주한 공공 공사는 폭염이 심한 낮 시간대에는 작업을 중지하고, 덜 더운 시간대에 일하거나 작업을 연기토록 했다.
민간부문 작업장에도 공사 중지를 권고하고, 고용노동부의 옥외작업자 건강 보호 가이드라인과 근로자의 열사병 예방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도 철저히 관리 감독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자치구에 가뭄 극복을 위한 관정 개발, 양수기 구입 등 5억원을 조기 집행해 농작물 피해 최소화를 당부할 계획이다.
아울러, 환경미화원‧녹지관리원‧준설원과 노인일자리 참여 어르신 등 자치구 현업 종사자의 경우, 가급적 오전에 업무에 집중해 한낮 업무를 줄이는 등 탄력 운영토록 협조 요청키로 했다.
재난도우미는폭염 속 독거노인 등 폭염취약계층에 많은 도움을 주는 사회안전망인 만큼 보다 꼼꼼히 챙겨 폭염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정종제 행정부시장은 “시민 안전을 위해 추진상황보고회를 개최한다”며 “긴장을 늦추지 않고 폭염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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