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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미영 부평구청장, 청와대 등에 신세계 쇼핑몰 중재 요청
등록날짜 [ 2017년08월17일 22시23분 ]

홍미영 부평구청장이 문재인 대통령 취임 100일을 맞아 17일 장하성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과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에게 부천시와 신세계가 추진하는 ‘상동복합 쇼핑몰’에 대한 중재를 요청했다.

이날 홍미영 부평구청장은 ‘장하성 정책실장’과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에게 ‘친전(親展)’을 보내 “부천시와 신세계가 ‘부평소상공인들과의 대화 노력’을 약속해 놓고도, 주민들을 통해 부천상동 백화점 건립 요청 간담회를 여는 등 민․민 갈등을 유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홍미영 구청장은 “부천시와 신세계가 대통령 공약도, 7.16 소상공인․영세중소기업인 지원 정부 대책도, 7.28 대통령 간담회 약속도 무시한 채, ‘유통산업발전법안’의 국회 심의․통과가 늦어지는 틈을 타 8월말 이전에 매매 계약에 매진하는 모습을 보여, 부평 등 인근 상인들이 불안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홍미영 구청장은 문재인 대통령 취임 100일을 맞아 많은 영세 상인들과 경제 정의를 바라는 많은 국민들, 호시탐탐 대규모점포를 출점시키려는 대기업들이 ‘경제정의 정부정책 집행의 시간적 사각지대’에 관심을 집중 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가 부천상동 신세계 사업을 유통법이 개정되고 나서 추진하든, 법 개정이전 5자(부천시․부평구․계양구․인천대책위․신세계) 상생협의 테이블에서 결정해 추진하든, 아니면 7.16 소상공인 지원 대책 중 3단계 입지규제기준을 조속히 마련해 추진하든 해 경제정의를 실천해 줄 것을 제안했다.

홍미영 구청장은 “부천 신세계 건은 대기업과 영세상인 및 관련 도시 간에 알아서 처리하기엔 너무 큰 사안이 됐다”며 “재벌과 대기업만 잘사는 대한민국이 아닌, 중소상공인과 더불어 사는 대한민국을 위한 결단을 내려 돈보다 더 중요한 이웃 관계, 대재벌에 의존한 개발보다 사회통합과 환경보존의 지속가능발전 방향으로 지도와 중재를 해 줄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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