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해상에서 4톤급 어선이 암초에 좌초되었으나, 해경의 신속한 대응으로 무사히 구조되었다.
여수해양경찰서(서장 송창훈)는 “오늘 오전 11시 30분경 여수시 경호동 노도 앞 해상에서 K 호(4.99톤, 승선원 2명, 여수선적)가 암초를 발견치 못하고 좌초되었다며 선장 박 모(26세, 남) 씨가 여수해경에 신고하였다”라고 밝혔다.
신고를 접수한 여수해경은 해경구조대와 봉산해경파출소 구조정을 사고현장으로 출동 조치하였으며, 현장에 도착한 해경구조대에선 승선원과 선체 파공 개소 등을 확인하였으나 별다른 이상은 없었다.
또한, 봉산해경파출소 구조정과 K 호 선미에 예인줄을 연결하여 암초에서 떼어내는 작업을 약 3분여만 걸쳐 이초 시켰으며, 자력 항해가 가능하여 해경 구조정의 안전 호송 속에 오늘 낮 12시 20분경 여수 백초항에 입항 조치하였다.
해경 관계자는 “선장 상대 음주 여부 확인결과 특이사항은 없었다고 밝히면서, 익숙하지 않은 바닷길에서는 지형지물을 잘 확인하고 특히 레이더와 지도, 조수간만의 차를 잘 확인하면서 안전 항해를 하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K 호는 14일 오전 8시 12분경 여수 백초항에서 출항하여 가막만 인근 해역에서 조업을 끝내고 입항도 중 경호동 노도 앞 해상 암초에 좌초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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