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부소방서(서장 김준태)는 16일 오전 8시 10분경 서구 백석동 이마트 맞은편에 위치한 공사장 팬스 안쪽으로 잡초제거 중이던 작업자(이 모 씨, 남, 43세)가 추락해 인근에 있던 동료 작업자의 신고로 신속히 출동해 구조했다고 밝혔다.
출동한 이광규 구조대원에 따르면 현장 도착 당시 공사장 인부인 이 모 씨는 팬스에 잡초가 자라 작업에 방해가 돼 잡초 제거작업에 나섰으나 발을 헛디뎌 밑으로 추락하게 됐다고 전했다.
다행히 수풀이 많아 부상은 크지 않았으나 허리통증을 호소해 구급대에서 척추를 고정하고 경추보호대 착용 등 응급조치했으며 구조대에서 산악구조용 들것을 이용해 수풀 밖으로 구조했다.
최연진 119구급대원은 “지면보다 높은 위치에서 불필요한 작업은 피하는 게 좋지만 꼭 작업해야 할 때엔 추락에 대비해 안전장비를 착용해주시기 바란다”며 “추락사고의 경우 허리와 같이 척추의 부상위험이 커 2차 부상의 우려가 크기에 확실한 고정을 해주는 등의 응급처치가 중요한 만큼 올바른 응급처치를 위해 항상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