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에서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펼쳐진 국내 최대의 발달장애인 스포츠축제인 ‘제14회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전국하계대회’가 18일 오후 3시 홍주문화체육센터에서 폐회식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더불어 사는 활기찬 희망’이라는 대회 슬로건처럼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호흡하며 더불어 하나 되는 화합의 장이된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2,000여 명의 선수와 지도자, 1,000여 명의 운영요원 및 자원봉사자가 참여하여 육상, 수영, 축구, 보체, 탁구, 배드민턴, 농구, 배구, 롤러스케이트, 골프, 역도, 태권도(시범종목) 등 12개 종목에서 그 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유감없이 펼쳐보였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한 팀을 이뤄 경기하는 ‘통합스포츠 체험’, 참가선수 및 군내 발달장애인들을 대상으로 한 무료‘건강검진 프로그램’ 이외에도 다양한 문화체험 등 여러 프로그램들이 함께 진행되어 참가선수단에게 많은 호응을 얻었다.
대회의 마지막을 장식한 폐회식에는 김석환 홍성군수와 고흥길 스페셜올림픽코리아 회장, 김헌수 홍성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3일 동안 대회를 뜨겁게 달군 선수단과 자원봉사자 등이 참석하여 장애를 초월해 위대한 도전을 펼친 환희의 순간들을 추억하고 헤어짐의 아쉬움을 달래며, 2020년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전국하계대회 차기 개최지로 선정된 제주특별자치도에서의 가슴 설레는 재회를 약속했다.
이어 전 마라톤 국가대표 이봉주와 홍성군 발달장애인 선수가 점화한 성화가 소화되고 울랄라세션 멤버 군조의 공연을 끝으로 폐회식이 마무리되었다.
김석환 홍성군수는 “3일간 무더운 날씨에도 승패에 연연하지 않고, 최고의 기량을 펼친 선수 여러분의 열정과 아름다운 도전에 뜨거운 성원과 박수를 보내며, 선수단을 도우며 대화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신 자원봉사자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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