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심곡 시민의강’ 주변 간판을 정비해 아름다운 거리를 조성한다.
시는 행정안전부에서 추진하는 2019년도 간판개선 공모사업에 심곡 시민의강 간판개선 사업이 선정돼 국비 2억6천만 원을 지원받는다고 21일 밝혔다.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공모에서는 서류심사와 주민발표를 거쳐 최종 23개 지자체를 선정했으며, 내년도 간판개선 사업을 지원한다.
심곡 시민의강은 도시화 과정에서 콘크리트로 복개돼 도로로 사용됐던 심곡천을 생태하천으로 되살린 곳이다. 지난해 준공 이후 시민들의 휴식공간이자 새로운 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으나, 주변 거리 간판의 노후화 및 난립으로 미관을 저해하고 있어 간판개선의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부천시는 심곡천상인회(회장 하재춘)와 여러 차례 만남을 갖고 심곡 시민의강 주변 간판을 단계별로 정비하기로 협의했다. 주민 동의 절차를 거쳐 행정안전부 간판개선 공모에 응모해 선정됐다.
선정된 구역은 심곡천사거리에서 소명여고사거리 구간 남측 약 94개 업소로, 내년에 국비 2억6천만 원을 포함해 총 5억여 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계획이다. 332개의 난립한 간판을 철거하고 업소별 벽면간판 1개, 소형돌출간판 1개로 교체할 예정이다.
시는 심곡천상인회와 함께 상인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사업을 추진할 방침으로, 아름답고 쾌적한 거리 조성은 물론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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