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이상저온으로 농작물 피해를 입은 농가에 309억 원의 복구비를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지원 복구비는 지난 4월 7~8일 최저기온이 -5~-1℃로 떨어지면서 과수 낙과, 맥류․양파 등 농작물 저온피해가 발생해 피해 농가의 경영 안정을 위해 도에서 복구계획을 수립해 지원하게 된 것이다.
농어업재해대책법에 따라 지원되는 이번 재해피해 복구비 가운데 지방비 부담액은 예비비로 집행해 피해 농가에 신속 지급할 계획이다.
피해 규모에 따라 올해부터 1ha기준 채소류 농약대는 30만 원에서 168만 원으로, 엽채류 대파대는 297만 원에서 410만 원으로 크게 인상해 지원한다. 피해 규모가 50% 이상인 농가는 생계비, 농축산경영자금 상환 연기 및 이자 감면 등 혜택이 주어진다.
홍석봉 전라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이상저온 피해를 입은 농가에 농작물 복구비가 지원돼 생산량 감소 등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어 농가 경영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장기간 이어진 폭염과 가뭄으로 피해를 입은 농가에 대해서도 적기 피해 복구 지원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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