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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원희룡 지사 “태풍 길목 제주부터 철저한 대비”
태풍 솔릭 북상에 따른 상황판단회의 개최 및 재해취약지 현장 점검
등록날짜 [ 2018년08월21일 11시44분 ]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21일 오전 “제주도민의 생명과 안전, 재산을 지키는 일은 제주도정 존재의 이유”라며 “기본에 충실한 자세로 태풍의 길목인 제주에서부터 효율적이고 철저한 대처를 해달라”고 강조했다.

 

원희룡 지사는 이날 오전 9시 재난상황실에서 제19호 태풍 ‘솔릭(SOULIK)’북상 관련 상황판단회의를 갖고, 관련 대비책을 점검했다.

 

특히 이번 태풍은 최대풍속 시속 140㎞에 이르는 강한 중형급 태풍으로 21일 밤부터 제주 지역에 직간접적 영향을 미치며 위험반원에 위치해 각별한 대비가 필요할 것으로 예보됐다.

 

이에 원 지사는 ▲재난취약지역 사전 현장점검 실시 ▲복개하천 등 침수 우려지역 특별 관리 ▲비닐하우스, 대형 공사장 등 강풍에 대비한 시설물 안전사고 예방 ▲해수욕객, 낚시꾼들에 대한 안전 예방사항 등을 일일이 점검하며 “취약지구를 파악하고 유관기관과 협력해 신속한 현장 파악과 대비를 함으로써 피해 최소화에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한천 제1저류지를 필두로 태풍 대비 인프라로 만들어진 저류지들이 기본적인 기능과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보완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 미리 점검해 달라”도 당부했다.

 

원 지사는 회의 직후 한천 한북교 교량확장공사, 산지천(남수각) 재해위험지역에 대한 현장을 잇달아 방문하며 침수 피해가 우려되는 저지대와 하천변 출입동제 현황, 주차장 차량 이동상황 등 태풍 내습에 대비한 준비 상황과 향후 계획들을 점검했다.

 

이어 제주지방기상청을 방문해 제주도의 기상실황 및 향후 전망을 청취하며 태풍시 협업체제를 공고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현재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피해 최소화를 위해 20일 오전 9시부터 태풍 특보 발효 시까지 비상Ⅰ단계 근무를 실시하며 시설안전 및 예찰활동 강화, 공사현장 안전 조치, 장비 점검, 비상연락망 정비, 기상 상황 전파 등 태풍 상황에 대비 중이다.

 

태풍주의보 발령시에는 비상 Ⅱ단계 근무로 돌입해 13개 헙업 부서와 유관기관 간 협조체계를 구축하며 ▲재난상황 안내·전파 ▲자원봉사 지원 ▲항공기 결항 체류객 관리 ▲해수욕장 및 주요 시설물 관리 ▲재해 취약지 및 인명피해 우려지역 예찰활동 강화(784개소) ▲저류지 243개소·상하수도시설 점검 ▲대중교통 운행상황 점검 및 교통흐름 관리 ▲현장 응급의료소·방역가동반 등을 운영하며 위험요인에 대처할 방침이다.

 

한편 제주지방기상청은 태풍진로가 22일 밤 제주도를 지나 23일 새벽 전남해안으로 상륙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22일과 23일은 시간당 100~250mm, 많은 곳은 산지 400mm 이상의 비를 동반하고, 최대순간풍속 40m/s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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