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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두 개의 태풍,‘솔릭’․‘시마론’대비 농작물 피해예방 철저
23일(목) 태풍 ‘솔릭’ 한반도 통과, 뒤이은 ‘시마론’후폭풍에 철저한 대비 당부
등록날짜 [ 2018년08월21일 15시26분 ]

경상북도 농업기술원은 제19호 태풍 ‘솔릭’이 한반도를 정면으로 관통하면서 이례적인 강풍으로 농작물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뒤이어 제20호 태풍 ‘시마론’의 후폭풍으로 심각한 피해발생이 예상됨에 따라 농작물 및 농업시설물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솔릭’의 예상 경로는 23일 전남 목포에 상륙해 우리나라를 그대로 횡단하면서 태풍의 오른쪽에 위치한 경북 도내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뒤이어 태풍 ‘시마론’은 일본을 관통하나 한반도 특히 경북 지역에 영향을 미쳐 후폭풍도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그 어느 때보다 철저한 사전대비를 해야 한다.

우선, 벼는 논두렁 등이 붕괴되지 않도록 미리 물꼬를 만들고 배수로 잡초제거와 배수시설 등을 정비해 원활한 물 빠짐을 유도해야 한다.

밭작물은 배수구를 정비하여 물이 고이지 않도록 사전 조치하고 지주시설 등을 보강하여 쓰러짐 피해를 예방하는 한편, 수확 가능한 작물은 서둘러 수확해 피해를 줄인다.

과수는 튼튼한 지주를 세우고 인근나무 지주와 연결하여 고정시키며, 늘어진 가지는 받침대를 받쳐주고 수확기인 과실은 태풍이 오기 전 미리 수확한다.

 

비닐하우스는 끈으로 단단히 고정하고 환풍기가 있는 경우 가동시켜 비닐이 골조에 밀착되도록 하며, 하우스 주변 배수로를 정비하고 양수기 등 수방자재를 미리 확보해 둔다.

붕괴 위험이 있는 축대는 보수하고 축사 주변 배수로를 정비하며, 축사 내 전기 안전점검을 실시해 비로 인한 누전 등을 사전에 예방하고 사료는 비가 맞지 않도록 잘 보관해 변질을 방지한다.

저지대 및 상습 침수지역 농업인들은 미리 대피 준비를 하고 가로등 같은 고압전선 근처에는 접근을 금지하는 한편 천둥, 번개 등의 위험이 있을 경우 건물 안이나 안전한 지역으로 대피하고 다리나 하천도로는 안전한지 확인한 후 이용해 안전사고가 발생되지 않도록 주의한다.

곽영호 경북도 농업기술원장은 “대부분 늦여름, 초가을에 발생하는 태풍들은 매우 큰 피해를 일으키는 슈퍼 태풍일 가능성이 높고 유례없는 폭염으로 인해 현재 생육이 불량한 농작물에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철저히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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