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보건소가 추진하고 있는 정신건강 동행 프로젝트 「발맞추어 나가you」 사업에 지역 주민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신건강 동행 프로젝트 「발맞추어 나가you」는 군민의 정신건강증진을 위하여 관(官)이 개입하기 어려운 지역 생활터(종교단체)를 중심으로 운영하는 사업으로, 일회성으로 진행되었던 기존 사업과는 달리 12회에 걸쳐 지속적으로 교육과 홍보를 실시함으로써 주민들의 관심과 협조를 이끌어냈다.
또한 종교단체에서도 자체적으로 현수막, 주보 등을 활용하여 정신건강사업을 홍보하고 차량 운행을 통해 보다 많은 주민이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는 등 민간주도 사업의 기틀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종교단체의 특성을 적절히 활용한 이번 사업은 목회자와 주민들을 마음건강 지킴이로 위촉해 지속적으로 군민들의 정신건강 모니터링이 가능해졌으며, 종교단체의 소모임 운영을 통해 서로가 관심을 가지고 이웃을 돌볼 수 있는 좋은 사례가 되고 있다.
이와 발맞추어 홍성군은 보건사업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준 종교단체 지도자에게 군수 표창을 통해 감사를 표시하는 등 지속적인 협조와 관심을 독려하고 있다.
사업에 참여하는 주민 이 모 씨는 “날씨도 덥고 교회도 언덕에 있어 처음에는 오기 어려웠는데 매주 다니다보니 기분도 좋아지고 건강도 좋아졌다.”며 만족감을 내보이기도 했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교회는 지역 구석구석에 위치해 있고 주민들의 결집력이 높을 뿐만 아니라 교육장소와 교통수단을 활용할 수 있는 적절한 협조기관으로 민간이 주도하는 정신건강 사업을 진행하기에 좋은 예가 될 수 있다.”며 “이번 사업을 바탕으로 주민과 접근성이 좋은 다른 종교단체 등에 대해 추후 사업의 확대를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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