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호 태풍‘솔릭’의 군산지역 태풍상륙 예보에 따라 밤새 초비상상태를 유지했던 군산시가 극미한 피해상황으로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24일 군산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태풍 ‘솔릭’으로 인한 피해가 나뭇가지가 꺾이거나 건물외벽 마감재가 떨어지는 등 8건의 피해사항만이 접수되는 등 우려했던 큰 인명・재산 피해는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군산시는 21일 강임준 시장을 중심으로 밤새 비상체제를 가동해 재해위험지구 및 급경사지, 해안가 등의 재해취약지역과 각종 시설물에 대한 사전예찰을 실시했다.
또한 비응항과 외항 등 군산항을 비롯한 도서지역 어항의 어선 총 1,755척에 대한 피항 조치를 완료하고, 강풍에 취약한 소형어선 500여 척을 육상으로 인양조치 하는 등 어선 피해대책에 만전을 기했다.
시는 태풍‘솔릭’의 간접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난 뒤에도 비상체제를 가동하고, 재해 취약지역과 해안가・저지대에 대한 예찰활동을 지속적으로 점검하여 피해가 발생한 경우 긴급복구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에 대해 강임준 군산시장은 “밤새 재난대책본부에서 노심초사했으나 피해가 많지 않아 다행스럽다”며 “조금의 피해사항이라도 조기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지역은 태풍의 영향으로 24일 오전 8시 현재, 미성동 54mm, 성산면 47mm, 조촌동 42mm 등의 강우량을 기록했으며, 오전 7시 30분을 기해 태풍경보를 태풍주의보 대치로 변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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