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시중에 유통·판매되고 있는 화장품 및 한약재의 안전성 검사를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대전시와 연구원이 협업으로 실시한 이번 검사는 품질관리계획에 따라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수거된 두발용 화장품 108건 및 다소비 한약재 14건 등 모두 122건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기본적인 품질규격검사와 함께 화장품 중 포름알데히드 및 한약재 중 중금속, 이산화황, 잔류농약 등 유해 우려 항목에 대한 검사가 진행됐다.
검사결과 퍼머넌트웨이브 등 화장품 108건 모두 pH, 중금속, 포름알데히드 허용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고, 한약재의 경우 두충 등 14건 모두 유해 우려 항목은 불검출 또는 적합했으나, 이 중‘자소자’(꿀풀과 들깨속의 열매) 1건에서 회분의 품질기준이 초과돼 관할 기관에서 회수 등 행정조치를 완료했다.
현재 유통 한약재 안전관리 규격 중‘회분’검사는 무기물의 양을 측정하는 시험으로 한약재 품질관리방법으로 활용되며, 이번 품질검사 시 부적합 한약재 ‘자소자’의 기준은 6% 이하로 관리되고 있다.
연구원은 검사결과를 신속하게 통보하는 한편, 부적합 제품의 경우 바로 유통 차단될 수 있도록 해당 기관에 알려 조치를 취했다.
대전시 이재면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사회변화에 따른 다소비 의약품·한약재·화장품 등의 검사를 지속적으로 수행해 선제적인 품질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시민 건강과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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