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BMW화재로 인해 차량화재에 많은 관심을 가질 것이다.
운행중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탑승자의 위험이 크며 특히 유아나 노약자가 탑승한 경우 신속히 대피하기가 어려워 특히 주의해야한다.
교통사고 이후 화재가 발생한 경우는 많은 위험에 노출되는데, 출입문의 손상 또는 끼임으로 인해 탈출이 불가능 할 수 있어 더욱 위험해 질 수 있다.
차량화재를 발생 부위별로 보면 엔진부, 실내부, 하부, 적제함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운행 유무에 따라 구분하면 운행 중, 운행 후, 주차 중 화재로 구분할수 있다.
운행 중 이상징후가 보이면 안전한 곳에 정차해야하며 동시에 탈출 준비를 해야 한다. 지하공간이나 터널 주유소 같은 곳은 신속히 벗어나야하며 운전자는 무엇보다도 자신과 탑승자의 피난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
피난 이후 출입문과 보닛의 잠금을 해제한 후 차량의 소화기나 소방시설을 이용한 소화를 시도해야 한다.
차량화재 방지 및 대처 방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운행중 화재 징후가 있으면 안전한곳에 정차 후 탑승객을 피난시키고 소화를 시도하거나 주변의 도움 및 119에 신고한다.
○ 일단 화재가 성장하면 무리하게 소화를 시도하지 말고 일정거리를 두고 피하는 것이 좋다. 차량사용 연료인 경유, 휘발유, LPG 등과 리듐 이온배터리 등의 연소로 진행될 수 있기 때문이다.
○ 평소 차량을 개조하거나 전기장치를 추가 설치하는 것은 피하고 엔진실 등을 깨끗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 계기판의 주의표시를 잘 관찰하며 냉각수 및 오일상태와 이상소음의 발생에 주의를 기울인다.
○ 노후된 차량이나 이상징후가 있는 경우 지하주차장을 피하여 주차한다. 밀폐된 공간에 화재가 발생하면 피해가 더욱 커지기 때문이다.
○ 혹서기에는 차량 내부에 안경 유리병 인화성물질 라이터 스프레이 등의 가스봉입제품을 차내에 보관하지 않는 것이 좋다. 높은 온도에 의해 발화되어 화재로 번질 수 있기 때문이다.
간단히 긴급 대처방법을 요약하면 “안전한곳에 정차 - 탑승자 탈출 - 2차사고 방지조치 - 소화시도 및 신고“ 의 순으로 기억하시기 바란다
차량 화재를 많이 접해본 경험으로 보아 운행 중 화재가 발생할 뿐 아니라 운행 후에도 자주 발생했다. 기본적인 차량점검이 되지 않아 차량상태가 주행 후 달궈진 온도를 내리지 못해 발생한 경우가 대부분으로 무더위와 더해져 화재로 번진 경우가 많았다. 무더위가 한층 꺾이긴 했지만 차량 냉각수 및 기본적인 육안 점검만으로도 차량화재를 방지하는데 큰 도움이 되므로 일상적으로 기본적인 점검을 실시하시기 바라며 자동차는 엔진내부에 항상 불이 있는 것이라 생각하고 주의를 기울이는 습관을 가지시기 바란다.
인천서부소방서 화재조사팀장 소방위 권오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