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해양경찰서(서장 여성수)는 8월 28일 오전 11시 25분쯤 경기도 안산시 대부도 메추리섬 남쪽 약 1.4킬로미터 해상에서 1.5톤급 양식장 관리선(승선원 4명(한국인 2명, 러시아인 2명))이 보이지 않는다는 부근 어선 선장의 신고가 접수되어 수색 작업을 실시한 결과, 침몰한 양식장 관리선에서 탈출한 한국인 승선원 2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 부근에서 작업 중인 어선 선장이 평택해양경찰서 대부파출소로 신고 ※ 한국인 2명은 평택해경에 구조됐으며, 러시아인 2명은 자력으로 수영하여 대부도 해안가로 이동함
평택해경은 접수 즉시 경비정(P110정)을 현장으로 보내 오전 11시 46분 바다에 떠 있던 선원 이모(남, 61세)씨를 구조했다.
이어 오후 11시 54분에는 부근 해상에서 양식장 표지를 잡고 있던 선장 유모씨를 평택해양경찰서 해경구조대가 구조했다.
또한, 함께 양식장 관리선에 타고 작업을 하던 러시아인 승선원 2명(각 33세, 30세)은 이날 오후 12시 20분쯤 자력으로 수영을 하여 대부도 남쪽 해안가로 올라왔다.
평택해경은 구조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으로 경비정, 해경구조대, 연안구조정 등을 급파하여 광범위 수색을 실시했다.
구조된 2명의 선원은 경기도 화성시 전곡항에서 소방 구급대에 의해 안산시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식장 관리선이 침몰하자 스스로 수영을 하여 해안가로 이동한 러시아인 2명도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평택해경 관계자는 “오늘 오전 10시 20분까지 부근 어선 선장과 연락을 하던 양식장 관리선이 보이지 않고, 승선원 4명이 전화를 받지 않는다는 신고를 오전 11시 25분쯤 접수하고, 침몰 위험성이 크다고 판단, 부근에 있던 경비정과 해경구조대를 즉시 출동시켜 승선원 2명을 구조했다”며 “양식장 관리선에 타고 있던 나머지 러시아인 2명은 수영에 능숙하여 자력으로 해안가로 이동했다.”고 설명했다.
평택해경은 승선자, 목격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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