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는 최근 발생한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지역을 대상으로 하수관로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하수관로 정비사업 대상 지역은 게릴라성 호우 때마다 침수 피해를 입는 주월동, 백운고가 주변 등 저지대다.
광주시는 먼저 5개 자치구를 통해 피해지역 상황을 구체적으로 파악한 후 하수 배수용량 등에 대한 전수검사, 실시설계 등을 거쳐 내년 초부터 하수관로 정비에 들어갈 계획이다.
또 도시철도2호선 건설 지연 등으로 인해 중단된 백운고가 주변 하수관로 증설사업도 검토를 거쳐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시작하기로 했다.
더불어 자치구와 협업을 통해 우수받이, 하수도맨홀, 악취방지덮개 등 하수시설물 관리와 사전점검을 강화하고, 하수도 유수에 지장이 없도록 준설을 주기적으로 시행할 방침이다.
앞서 광주시는 공무원, 환경미화원, 군부대를 동원해 집중 호우로 발생한 총 37t의 수해쓰레기를 집중 수거해 처리했다.
이 밖에도 집중호우 재난 상황 예고 시 저지대에 대한 적치쓰레기 수거 및 불법투기 단속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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