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강화소방서(서장 박봉훈)는 지난 29일 밤 사이 강화지역에 내려진 폭우로 상가 및 주택이 침수돼 주민이 대피하고 토사가 유출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고 전했다.
강화소방서에 따르면 30일 오전 6시를 기준으로 강화지역 호우 피해신고로 총 7건이 접수됐다. 상가 및 주택 침수는 3건, 토사유출 3건, 기타 안전조치 1건 발생했으며, 소방 22명 장비 11대가 동원됐다.
어제 내린비는 강화 남부지역에 집중적으로 피해를 입혔다. 강화소방서는 오후 5시 동막해수욕장 상가지역이 침수되 주민들을 대피시키고 배수를 지원하였다.
또 오후 7시경 화도면 동막리에서 산 밑 주택가에 배수로가 범람하고 이어 오후 9시경에는 길상면 온수리에서 제방토사물이 주택으로 유입되어 배수 및 안전조치를 취했다.
기상청은 30일 오전 4시를 기해 강화지역에 내린 호우경보를 해제했다.
강화소방서 관계자는 “비가 많이 내리는 여름철 집중호우 시 축대·옹벽 등 지반침하로 인한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으므로 주변의 환경을 살펴보고 사전에 정비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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