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31일 전남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이날 오전 도청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긴급 상황판단회의를 열어 철저한 대비태세 확립을 강조했다.
전남지역에는 이날 현재 13개 시군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되고 9월 1일까지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4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김 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재난대비 비상1단계를 발령해 도지사를 본부장으로 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실국으로 확대, 기상특보 단계별 대비 매뉴얼에 따라 비상근무를 강화하라”며 “특히 각 지역별 기상상황과 대응 요령을 신속히 전파해 도민들이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전라남도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지역 도민들에게 기상특보를 예의주시해 논 물꼬 관리 등을 위한 외출을 삼가고, 산간․계곡 야영객과 갯바위·방파제·하천 낚시·관광객은 즉시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달라는 대응요령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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