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부소방서(서장 김준태)는 지난 29일 오후 6시 19분경 검단119구급대(소방장 조용운, 소방교 박미선, 소방사 이승렬)가 폭우로 인한 침수로 서구 오류동에 소재한 공장 안에 고립돼 겁에 질린 박 모 씨(여, 42세)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이날은 호우경보로 소방서 전체가 비상근무체제로 22건의 배수지원출동을 나서고 있는 상황으로 펌프차와 물탱크차 등 모든 차량이 활동중으로 겁에 질린 박 모 씨를 구조하는데 구급차량이 출동하게 됐다.
이승렬 구급대원에 따르면 박 씨는 침수피해를 입은 공장 직원으로 침수된 공장안에 홀로 고립된 상태로 혼자 대피하는 데 크게 어려움을 겪으며 극도의 불안함을 호소했다.
이에 검단119구급대의 조용운 구급대원은 박 씨를 100m가량 업은채 안전한 지역으로 구조했으며 박미선 구급대원은 박 씨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특별한 이상은 없어 함께 근무하는 공장 직원들에게 인계했다.
조용운 구급대원은 “폭우로 인한 침수피해로 여러 서구 구민들이 불편함을 겪었으나 소방대원들의 배수 및 구조활동으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아 다행이다”며 “소방관으로서 어려운 상황에 처한 시민을 구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 생각하며 언제나 시민들에게 도움을 주는 소방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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