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낙동강관리본부(이하 본부)는 올해 기록적인 폭염에도 불구하고 멸종위기종인 가시연꽃이 낙동강생태공원 자생지 및 복원지에 개화하였다고 밝혔다.
가시연꽃은 2005년 환경부 멸종위기 야생생물로 지정된 종이다. 본부는 2015년부터 2년에 걸쳐 낙동강 하구 맥도생태공원 염막습지에서 자생하는 가시연을 생태공원의 습지 4개소로 이식하였다.
낙동강생태공원 가시연꽃 복원 장소는 ▲화명생태공원 수생관찰원(6,000㎡) ▲대저생태공원 관찰습지(2,000㎡) ▲삼락생태공원 삼락습지생태원(2,000㎡) ▲을숙도생태공원(3,850㎡)이며, 자세한 사항은 낙동강관리본부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낙동강관리본부 공원사업부(051-310-6071~6074), 낙동강관리본부 낙동강하구에코센터(051-209-2051~2058)
가시연은 수련과 수생식물로 잎 지름이 최고 2m까지 자라는데 일반 연잎과 비교하면 크기가 5배가 넘고 표면은 주름이 지고 가시가 돋아나는 특색 있는 모습을 하고 있다. 큰 잎에 비해 7~9월에 개화하는 자그마한 꽃대는 제 몸을 찌르며 솟아 피어나 강인한 생명력을 보여주고 오전에 피었다가 오후에 오므라드는 자주색 꽃잎은 영롱하고 신비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아울러 낙동강생태공원에는 가시연꽃 외에도 순채, 삼백초, 맹꽁이 등 다양한 멸종위기생물이 서식하고 있다.
낙동강관리본부는 “건전한 생태계 조성 및 종 다양성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시민들에게는 계절별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등 인간과 자연이 공존할 수 있는 생태공원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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