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고의 당도와 품질로 유명한 강화섬 포도가 지난 8월 30일 공판장 첫 출하를 시작으로 9월 말까지 본격적인 수확에 들어갔다.
현재 강화군에서는 286호의 농가 약 115ha(35만평)에서 포도를 재배 중이다. 올해는 초봄의 냉해와 최근까지 이어진 폭염 등 이상기후가 지속됐지만 농촌진흥청 전문가의 현장 컨설팅과 농민들의 철저한 재배 및 품질관리 등 최고의 기술력을 투입한 결과 예년과 비슷한 작황이 예상된다.
강화는 예로부터 온대해양성 기후와 같은 위도의 내륙지방보다 따뜻한 특징을 가진 섬으로 공해시설이 없는 청정지역이라 생산된 포도의 까맣게 무르익은 탱글탱글한 포도알과 달콤한 맛이 일품이다. 캠벨 특유의 달고 새콤한 맛에 신선함까지 더해져 단맛이 강한 수입산은 흉내낼 수 없는 고유한 맛을 지니고 있다.
또한, 강화군 특유의 천혜의 자연환경과 해풍, 긴 일조량, 그리고 밤낮의 큰 일교차 영향으로 포도의 당도가 높기로 유명하다. 당도가 17~18 Brix 이상으로 다른 지역 포도와 비교해도 최상위 수준이다. 충분한 햇빛과 해풍을 맞고 자란 강화섬포도는 충분히 익은 후 수확하므로 껍질째 먹어도 식감이 좋다.
군 관계자는 “강화섬포도는 당도와 산도가 어우러져 맛은 물론이고 영양도 높아 전국 최고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농가에서 고품질의 강화섬포도를 생산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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