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4일자로 천수만 해역 고수온 주의보가 해제됨에 따라 ‘천수만 고수온 현장대응팀’ 운영을 종료했다고 6일 밝혔다.
올해 천수만 해역 수온은 폭염으로 7월 24일 26℃를 기록한 뒤, 7월 말 28℃를 돌파하고, 8월 중순에는 29℃를 오르내리며 8월 말까지 27℃ 이상을 유지했다.
이에 따라 도와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 7월 27일부터 현장 대응팀을 꾸리고, 종합 대응 활동을 펼쳐왔다.
주요 활동 내용은 어업 지도선 활용 어장 환경 및 양식장 예찰 강화, 주말 현장 점검 및 비상대책반 현장 근무 등이다.
도는 현장 대응팀과는 별도로 천수만 고수온 피해 최소화 계획을 수립하고, 사전 대응을 위해 양식어장 차광막과 액화산소를 공급하는 사업 등을 진행했다.
이 같은 활동으로 도내에서는 양식 물고기 폐사가 9어가 21만 2천 마리에 그치며, 전국 7개 시·도 224어가 708만 9천 마리 폐사와 대조를 보였다.
피해액은 3억 9900만 원으로, 전국 78억 7100만 원의 5% 수준이다.
현재 천수만 해역 폐사량은 손해사정사가 최종 집계 중이며, 피해 양식어가 모두 양식수산물재해보험 특약에 가입해 전액 보험으로 보상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박정주 도 해양수산국장은 “사상 유례없는 폭염에도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었던 데에는 민·관이 힘을 모아 고수온에 대응해 왔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기후변화 등 고수온 문제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근본적인 대안 마련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마련해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