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9월 5일부터 7일까지 통영 리조트호텔에서 ‘한일해협 수산교류회의 제2차 실무자회의’를 가진다.
‘수산교류회의’는 지난 1992년 제주도에서 개최된 '한․일 해협 연안 시․도․현 지사회의'에서 합의된 양국 간 공동사업 중 수산분야 교류회의로, 1993년부터 경남, 부산, 전남, 제주 및 나가사키현, 야마구치현, 사가현, 후쿠오카현 8개 시․도․현이 참가해 양국 수산발전과 현안협의를 위해 해마다 한·일 양국에서 교대로 개최해오고 있다.
이번에 열리는 제2차 실무자회의는 오는 10월 열릴 ‘한일해협 연안 8개 시․도․현 수산교류 본회의’의 주요의제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경상남도를 포함한 한일 해협 연안 우리나라 4개 시․도와 일본 4개 현의 해양수산업무 담당자 23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 경남은 고품질 개최굴 양식 산업화 공동연구와 패류독소 발생 현황 및 대처 관련 자료 공유를 제안했고, 제주에서는 지방차원의 어업인에 대한 지원사업 자료 공유를 제안했다.
일본 측에서는 미이용 수산물의 부가가치화(야마구치), 바지락 등 이매패의 자원관리 시책(후쿠오카), 그리고 수산물의 단가 향상과 판매 촉진 시책(사가)에 대한 정보교환을 요청했다.
또한, 오는 10월 도내 연안해역에서 개최 예정인 ‘어류종묘 방류사업*’의 구체적인 실시방안에 대해서도 양국간의 논의가 이어졌다.
* 어류종묘 방류사업(제1회 ~ 제26회 지속 추진, 본회의 시 공동 방류)
- 일 정 : 2018. 10. 26(목) 10:00 / 장소 : 도내 연안해역(통영해역 예정)
- 어종/수량 : 자주복/2,000마리
- 방류방법 : 선상방류(본회의 참석 8개 시․도․현 참석자 32명 합동 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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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11월에는 일본 어업인들이 경남을 방문해 경남 어업인들과의 친목교류회의를 가질 예정이며, 내년에는 도내 어업인들이 일본을 방문해 민간차원에서의 협력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강덕출 경상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실무회의가 한․일 양국이 미래 생산적인 해양수산발전을 위한 진솔한 의견교환의 장이 되기 바라며, 앞으로 공통적 현안과제를 공동 연구하고, 우수정책 정보를 교환하는 등 한․일간 교류를 강화해서 양국의 해양수산업이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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