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지난 9월 6일 부천원미경찰서와 꿈마을삼환한진아파트와 공동주택 주차장 공유 협약을 맺었다.
경찰서를 방문하는 시민들이 청사 내 주차장을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낮 시간 동안 비어있는 꿈마을삼환한진아파트 단지 내 주차장을 부천원미경찰서와 공유하기로 한 것이다.
이번 주차장 공유 협약 체결로 부천시와 공유하는 아파트 부설 주차장은 10개 단지에 210면이 됐으며, 84억 원 이상의 경제적 효과를 보게 되는 셈이다. 또한 민과 관이 협력하여 부족한 토지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한 상생행정의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시는 이웃 간 소통하는 문화를 조성하고, 공유경제 활성화를 위해 주차시설 공유 단지에 대하여 공동주택 보조금 지원 시 우선권을 주고 있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이번 원미경찰서와 꿈마을삼환한진아파트의 주차 공유 협약은 서로에게 이익이 되는 협약인 것 같다. 경찰서의 노력으로 부천시 관내가 깔끔해지고 범죄에 대한 두려움과 무질서 등이 많이 사라지고 있고, 인근 아파트에서는 낮 시간 비어있는 주차장을 공유함으로 경찰서를 방문하는 시민의 주차 편의에 도움을 주고 있어 주변에 모범사례가 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시민이 편의를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재섭 부천원미경찰서장은 “처음 400명이던 경찰관이 지금은 850여 명에 달해 매일 주차전쟁을 겪고 있던 차에 꿈마을삼환한진아파트에서 주차장을 쓸 수 있도록 해주셔서 민원인용 주차공간을 확보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반갑게 생각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 중 이처럼 주민들과 공유를 통해 토지를 다시 활용하는 지자체는 별로 없는 것 같으며, 역시 전국에서 앞서가는 부천시로 우리 경찰이 시와 시민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김백철 꿈마을삼환한진아파트 입주자대표회장은 “이처럼 뜻깊은 자리를 함께하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하며, 작게나마 편의를 제공할 수 있음에 자부심과 긍지를 느끼고 있다. 관과 민이 협력하여 우리시가 발전되어 살기 좋은 부천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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