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군수 유천호)이 지난 한 달간 강화역사박물관에서 운영했던 어린이 전용 물놀이 시설이 지난 9일을 끝으로 성황리에 운영을 마쳤다.
올해 유난히 심했던 폭염이 장기화됨에 따라 군민 피서대책의 일환으로 추진됐던 물놀이 시설은 총 3천여 명의 이용객들이 찾으면서 군민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 냈다.
강화군에서 처음 운영된 이번 어린이 전용 무료 물놀이 시설은 8m*8m 수영장 2개소, 워터슬라이드, 샤워장 등의 편의 시설은 물론 미끄럼방지 매트 및 철저한 수질관리를 통해 안전사고 예방에도 철저를 기했다.
또한, 수영장 2개소의 물높이 조절을 통해 유아용과 아동용으로 분리 운영하는 한편, 강화역사박물관의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연계해 학부모 및 아동들의 이용편의 제공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물놀이장을 찾은 한 학부모는 “그동안 강화에는 마땅한 물놀이 시설이 없었는데 군에서 이렇게 무료로 운영해 주어 아이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 추후 시설규모를 좀 더 보완해 매년 물놀이 시설을 이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민선 7기 출범 이후 달라지는 강화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유천호 군수는 “내년에는 현장 및 지역 맘 카페 등에서 건의된 사항을 충분히 반영해 시설규모, 개장시기, 위치 등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대규모 예산을 투입하지 않더라고 군민이 공감할 수 있는 정책을 적극 발굴하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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