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소방본부(본부장 권순호)는 11일 고층건물 화재발생 시 인명 피난기구인 완강기 사용법 홍보에 적극 나섰다.
완강기란 건물 외부로 로프, 감속기 등을 설치하여 사용자의 체중에 의해 자동적으로 내려올 수 있는 기구이다.
종류는 일반 완강기와 간이 완강기로 나뉘어지는데 일반 완강기는 설치된 지지대를 이용해 연속 사용이 가능하다. 반면 간이 완강기는 지지대 없이 벽면에 고리걸대를 설치해 사용할 수 있고 일회성인 차이가 있다.
완강기는 3층부터 10층까지 설치해 화재 등 비상상황 시 피난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데 다중이용업소의 경우 특별법에 따라 2층에도 설치돼 있다. 최소 25kg 이상의 하중을 받아야 내려가고 최대 무게는 150kg까지 사용 가능하다.
사용방법으로는 첫째, 완강기 함에서 완강기를 꺼내 지지대 고리에 완강기 고리를 걸고 잠근다. 둘째, 지지대를 창밖으로 밀고 아래를 확인한 후 줄을 바닥으로 떨어뜨린다. 셋째, 안전벨트를 가슴에 착용한 후 고정링을 가슴쪽으로 당긴다. 넷째, 벽을 짚으며 양팔을 벌리고 벽을 바라보는 자세로 안전하게 내려간다.
창원소방본부 관계자는 “고층건물에서 화재 발생 시 완강기 사용법을 몰라 뛰어내리거나 잘못 사용하다 추락사로 이어지는 사고가 발생한다.”며 “대상별 찾아가는 소방안전교육 및 홈페이지 동영상 게재 등을 통해 완강기 사용법 교육 및 홍보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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