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는 중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18년 8월 3일 이후 동부지방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고 중국 여행객이 휴대한 축산물에서 4건의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되는 등 국내 발생 위험성이 높아짐에 따라, 도내 유입 방지를 위하여 2차 종합 방역대책을 추진하기로 하였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돼지에서만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치사율이 최고 100%이며, 현재까지 치료제나 백신이 개발되지 않아 발생 시 양돈산업에 막대한 피해가 우려되는 제1종 가축전염병이다.
도는 우선 추석연휴를 맞아 내국인의 중국 여행 뿐 아니라 중국 여행객의 방한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청주공항을 통한 바이러스 유입 차단을 위해 추석연휴 집중 방역 홍보기간(9.17 ~ 9.21)을 운영하기로 하였다. 이를 위해 청주공항, 여행사 등을 대상으로 방역 홍보물을 제작(5,000부) 및 배부하였다.
특히 9. 21일(금)은 청주공항 출국장에서 농림축산검역본부 청주사무소, 대한한돈협회, 농협 등과 함께 아프리카돼지열병의 국내 유입 방지를 위한 국경검역 홍보 캠페인을 실시할 계획이다. 일반 여행객을 대상으로 외국에서 불법 축산물 휴대 반입금지 등 여행객 유의사항이 담긴 홍보 리후렛을 배포하고, 시군에서는 관내 여행사에 방문하여 안내문 발송시 방역홍보 리후렛을 함께 배포하도록 협조 요청할 예정이다.
한편, 도는 남은음식물을 통한 질병 발생 위험성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하여, 남은음식물 급여 돼지농가(22호)에 대해서는 담당관을 지정하여 주1회 전화·방문점검으로 특별관리하고 있으며, 고열 또는 원인불명 폐사돼지 발견시 신속히 동물위생시험소에 신고하도록 홍보하고 있다.
충청북도 관계자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양돈농가의 자율적 차단방역과 더불어 해외여행시 축산물 휴대 반입금지와 축산관련 시설 출입 금지 등 일반 도민들의 방역수칙 준수 협조가 절실히 필요하다”라고 당부하였다.
또한 청주공항 수하물에 대해서는 미검역 축산물 검색을 전수 실시 하고 있는 만큼 불법 사례가 없도록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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